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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외신반응] 비핵화 성과 이어가려면, 미국이 협조해야

입력 2018-09-20 08:19  



    [남·북 정상회담 외신반응] 비핵화 성과 이어가려면, 미국이 협조해야



    신화통신 "비핵화 놀라운 성과…환영과 지지"

    먼저 중국 언론들은 역시나 놀라운 성과가 있었다며 환영과 지지의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신화통신은 남과 북이 스스로 내릴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전쟁 없는 한반도 시대가 도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한 발 앞서 대미 압박을 해야 한다는 조언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통신은 남북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성의를 보인 만큼, 미국도 호응 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SCMP "통일 과정 중 가장 중요한 평화적 군사 합의 이뤄내"

    이어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 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에 합의하고,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에, 북한이 과감한 한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번 선언을 시작으로 남북은 통일 과정 중 가장 중요한 평화적 군사 합의를 이뤄냈다고 봤는데요, 미국에 대해서도 역시나 태도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아사히 신문 "한반도, 얼마 전까지 전쟁 전야로 묘사 돼"

    하지만, 실질적 비핵화에는 의문을 가지는 보도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일본 아사히 신문은 이번 공동선언에 대해, 한반도는 얼마 전까지 전쟁 전야로 묘사되던 상황이었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북 미 두 나라간 신뢰가 무너지고 있고, 중국까지 맞대응을 시사한 상황에서 현실적 비핵화 실현은 불투명 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미국이 요구한 핵 시설 신고·검증 언급 없어"



    역시나 니혼게이자이 신문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실었는데요,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의 영구 폐기 약속 등은 성과가 있었지만, 미국이 요구한 핵 시설의 신고와 검증에 대해서는 의견을 듣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북한에서 비핵화 의지를 거듭 밝혔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미국의 상응 조치를 바란 한정적인 시도였다고 짚었습니다.

    SCMP "미·중 갈등으로, 비핵화 위한 중국 노력 줄어들 것"

    vs

    "중국, 북핵 문제 무역전쟁 돌파구로 활용 할 것"


    마지막으로, 그간 중국에서 북한 비핵화는 관세와 별개라는 입장을 보여왔지만 중국 정부가 노선을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 됐습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기사를 실었는데요,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갈등이 심화 되면서 앞으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노력이 줄어들 것이다 라는 입장과, 오히려 중국이 북핵 문제를 관세 갈등의 돌파구로 사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하지만 신문은 두 시나리오 모두 다 한반도 비핵화에는 악영향이 될 수 있다고 봤는데요, 북한에 대한 입장 변화가 앞으로의 국제 정세 판도를 바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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