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지역 찾아…부천·인천에 투자자 '기웃'

입력 2018-10-02 17:59  

    <앵커>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정책에 서울 집값은 안정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도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갭투자의 성지로 불린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최근 5천만 원 가량 호가가 떨어진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다주택자나 갭투자자들이 집을 팔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서울 노원구 A 부동산 중개업소

    "급매가 5억 4천만 원선. 6억까지 나왔던 물건들이거든요."

    강남구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전세가율은 40%대로 떨어졌습니다.

    강남에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겁니다.

    9.13 대책으로 대출규제와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이 강해지면서, 서울 전역에서 갭투자가 원천봉쇄된 상황.

    서울에서 '방을 뺀' 갭투자자들이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눈길을 돌리는 모습입니다.

    특히 비규제지역이면서 전세가율이 80%대를 유지하고 있는 부천 중동에 갭투자자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부천 원미구 B부동산 중개업소

    "갭투자를 하러 3주 전 한 달 전부터 많이 보세요. 중동이 저평가돼있다 보니 그나마 오를 수 있는 데가 신도시 중 중동이 금액이 낮다 보니 많이 찾으시죠."

    비규제지역의 새 아파트 분양권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규제지역은 상대적으로 집값도 높은 데다, 대출과 세금 등의 규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반기에 분양될 인천 검단신도시와 화성 병점 일대의 아파트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양지영 / R&C연구소장

    "시중에 유동자금이 풍부하고 시세 상승 기대감이 여전하다 보니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저평가 돼있는 지역 쪽으로 옮겨가는 현상으로 분석이 되고요."

    다만 전문가들은 정부 규제와 금리인상, 입주물량 증가 등 불확실성이 크다 보니 투자 목적의 접근이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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