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행족의 여행 키워드는?…'계획없이, 현지인처럼 자유롭게'

신선미 기자

입력 2018-10-02 17:26  

혼행족의 여행 키워드는?…'계획없이, 현지인처럼 자유롭게'



혼자 떠나는 여행객은 계획 없이 여유롭게, 현지인처럼 자유롭게 떠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익스피디아가 ‘혼행(혼자 떠나는 여행)’ 경험이 있는 2030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입니다.

나 홀로 여행은 ‘자유로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바쁜 일정(35.3%)보다는 여유로운 일정(59.7%)을, 꼼꼼히 계획한 일정(41.0%)보다는 즉흥적인 일정(58.3%)을 선호했습니다. 긴 여행(30.0%)보다 4박 5일 이하의 짧은 일정(47.7%)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혼자 여행에 나서는 이유도 자유를 누리기 위함이 가장 컸습니다. 아무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다니고 싶어서(65.0%) 혼자 떠난다는 이가 가장 많았으며, 타인이나 주변 환경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40.7%)가 뒤를 이었습니다. 여행에서의 감동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34.3%),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기 위해(21.7%) 혼자서 떠난 다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홀로 여행 중 꼭 하는 특별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선 특별한 계획 없이 현지인처럼 지내기, 로컬 음식과 주류 맛보기, 현지에서 새롭게 만난 이들과 시간 보내기 등 그 곳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에 집중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식사에는 지출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47.0%가 나 홀로 여행 중 지출을 아끼지 않는 항목 1위로 식사를 꼽았습니다. 관광(13.0%), 쇼핑(13.0%)과 숙소(11.3%)가 뒤를 이었으나 1위와 큰 폭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성별과 연령에 따라 중시하는 항목은 다소차이가 있었습니다. 남성은 식사(58.0%)가, 여성에게는 숙소(18.0%)가 특히 중요했습니다. 20대는 쇼핑(13.6%)을, 30대는 숙소(14.8%)와 문화 체험(12.8%)을 중요시 여겼습니다.

대부분의 혼자 여행객은 한 숙소에서 2박 이상(67.0%) 머물렀다. 도심(68.0%)에 위치한 중저가 숙박 시설(78.3%)을 선호했으며, 무료 조식 등 부가 혜택(52.7%)은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30대는 20대 혼행객보다 고급 숙박 시설에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항공은 저가항공사 직항편의 이코노미석을 선호했습니다. 항공사에 대한 선호도는 연령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20대 여행객은 저가항공사(82.9%)를 압도적으로 선호했지만 30대 후반은 30.5%가 대형항공사를 선택해 편안함을 비중 있게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혼행객은 일반 여행객보다 경유 항공편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월 일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익스피디아 조사에서 10.8%만이 경유 항공편을 이용한다고 답한 반면, 이번 혼행객 조사에서는 경유 항공편(22.3%)을 선호하는 이가 2배 이상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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