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8개월 만에 출근…롯데 '재시동'

입력 2018-10-08 11:20  

    <앵커>

    지난 금요일 항소심 판결에서 집행유예를 받아 8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출근했습니다.

    경영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그동안 중단됐던 '뉴 롯데' 재건에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신선미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8개월 만에 롯데월드타워로 출근했습니다.

    주말 동안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늘 곧바로 첫 출근한 겁니다.

    수감 생활로 몸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간의 경영공백을 메우기 위해섭니다.

    9시 5분 경 롯데월드 타워로 출근한 신 회장에게 기자들은 여러 질문을 했지만 아무런 답변 없이 곧장 집무실로 올라갔습니다.

    오늘 신 회장은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해 4개 사업 부문 부회장단을 주축으로 경영 현안을 보고 받을 예정입니다.

    롯데 관계자는 "신 회장이 한동안 업무보고를 받는 등 내부 업무 위주로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업무보고에는 총수 부재로 밀려 있던 그룹 차원의 각종 투자와 채용 등 그룹 현안이 올라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신 회장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개혁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조만간 일본을 찾아 롯데 경영진도 다독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롯데월드타워에서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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