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재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장, 한국 낙농유가공산업 초석 다진 헌신적 공헌 돋보여

입력 2018-10-08 17:41  



불모지에서 세계 최고수준으로 한국 낙농유가공산업 발전위해 헌신한 업계의 선구자


이만재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장은 불모지였던 한국의 낙농, 유가공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재직하면서 위생등급별(세균수 등) 차등가격제, 집유단계 콜드체인 도입을 통해 우유의 위생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 원장은 한국유가공품질보증회와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을 설립해 유가공 기술 보급과 발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제9회 한국낙농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원장은 "한국의 낙농산업이 존재하는 한 후진들에게 낙농유가공기술과 정보를 계승하고 공유하는 일에 전념하는 것이 내 인생의 전부이다. 유제품시장의 다양성과 변화에 알맞은 교육과정도 적극 개발하고, 중견 간부사원들을 위한 심화과정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라며 한국 유가공업계의 선구자다운 소명의식을 피력했다.


한국의 낙농, 유가공업이 본격적으로 산업화 될 초기인 1970년대 초 이 원장은 낙농산업에 투신하여 활동을 시작했다. 평생 동안 낙농유가공업계에서 기술을 익힌 이 원장은 뜻을 같이하는 지인들과 후학 양성, 낙농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을 2009년 설립했다. 산업초기에 낙농선진국들과 UN기관으로부터 유가공과 낙농기술을 현지 국가에서 교육받고 귀국해 한국의 낙농 유가공 기술을 개척한 전문가들이다.


또한, 이 원장은 1990년대 중반 항생제 우유 혼입문제와 업체 간 과다 선전으로 유가공 시장이 파산위기인 무렵 현 기술원의 전신인 `한국유가공품질보증회`라는 임의기구를 만들었다. 우유업체 품질담당자들을 모아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유가공산업 전반에 품질보증 개념을 도입시켰다. 이 때 HACCP 관리시스템도 품질보증회에서 국내 식품산업 최초로 미국의 자료를 번역해 우유업계 전체에 보급해 실시한 바 있다.


현재 유가공 기술교육을 통해 우유업체들이 제품의 품질·안전에 관해 정보와 기술공유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공감해 적극 교육에 참여하고 있음이 이 원장의 큰 업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원장은 1980년대 당시 덴마크에 출장을 가게 됐다. 방문했던 한 낙농가에서 헬퍼를 알게 됐고, 일본 자료에서 헬퍼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일본 방식에 유사한 조직으로 창설한 낙농헬퍼조합은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돼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낙농목장의 기존 헬퍼제도 보다 더 분업화되고 전문화된 형태로 발전시킬 것도 구상하고 있다. 생산비의 절감과 높은 생산성을 실현해 한국 낙농업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초석을 더욱 다지기 위해서다.


또한 원유의 품질보증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 원장은 낙농진흥회라는 기구의 창설을 제안 하였다. 과거 원유의 위생품질은 수준이 매우 낮았고 우유업체들은 불안정한 원유 확보와 원유 잉여로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는 등 낙농산업은 항상 어려운 지경에 처해있었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 어렵게 낙농진흥회가 발족되어 검사공영화를 시행시킴으로써 국내 전체 원유질의 향상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또 집유일원화와 원유생산조절 등 쿼터제도를 도입해 지난 18년간 이 기능을 활성화시킴으로서 우유업체 경영안정과 개선에 기여하고 있어 독보적인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10월 세계 55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국제낙농학술행사인 `2018 IDF 연차총회`가 열흘간의 일정으로 대전에서 열린다. 이 원장은 40년 만에 한국 낙농산업이 세계 최고수준의 산업이 된 기적 같은 경험과 결과를 세계시장에 알릴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이 원장은 "이 행사를 통해 한국 유제품의 고급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고, 국내 소비자에게 수입유제품에 비해 K밀크로 만들어 진 한국산 유제품이 우수하다는 것을 적극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했다.


이만재 원장은 한국 낙농산업이 존재하는 날까지 후배들의 낙농유가공기술과 정보를 계승하고 공유하는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낙농가들과 유가공업체들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노력이 투자되었기 때문에 한국의 낙농이 질과 양면에서 세계최고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다음 세대의 유가공 기술자들이 기술원을 지속적으로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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