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암 표적치료 길 열렸다...종양 스페로이드 활용

전민정 기자

입력 2018-10-09 21:54  


암 환자의 종양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한 `종양 스페로이드`를 활용해 맞춤형 암 표적치료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삼성서울병원 선도형난치암연구사업단 남도현 교수팀이 종양 스페로이드의 유전체·약물 반응에 기반한 알고리즘을 이용해 암 환자의 맞춤 표적치료법을 제시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남 교수 연구팀은 환자 종양과의 유사성은 높이면서도 약물 반응을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총 462명 환자의 14개 종양 스페로이드를 수집한 뒤 각 스페로이드마다 60종의 표적항암제 반응을 분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혈액암에 주로 사용되는 치료제 `이브루티닙`이 EGFR(상피세포 성장 인자 수용체) 유전자 변이가 있는 암 환자에게도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남 교수는 "대규모 종양 스페로이드의 유전체·약물 반응 분석을 통해 치료적중률을 높임으로써 암 환자의 생존 기간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온라인판에 지난달 27일 자로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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