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이해진 전 의장, 해외출장 핑계로 국감 불출석"

정재홍 기자

입력 2018-10-10 11:00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비례대표)이 오늘(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해외출장을 이유로 증인으로 불출석한 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이해진 증인이 지난해 국정감사때에도 출석을 거부하고 뒤늦게 종합감사에 출석했지만 불성실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답변했다"라면서 "대통령 해외순방은 13일인데 오늘 국감에 불출석했다. 나오기 싫어서 핑계된 거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해진 전 의장이 의장직에서 물러났지만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다는 것 자체가 네이버 총수로 지위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특이 네이버 출신인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입김이 작용한 거 아닌가 의심받을만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뉴스편집 공정성, 알고리즘 공개 등을 약속했지만 어느하나 제대로 실현된 게 없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드루킹 사건 특검에 따르면 1억건에 이르는 뉴스 댓글 여론 조작했고 대부분 네이버에서 이뤄졌다. 이해진 전 의장이 기술자 출신이기 때문에 메크로 조작 피해유발점 몰랐을리 없다"라며 "이런 점에서 봤을 때 네이버는 사실상 드루킹 사건 공범으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은 채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노웅래 국회 과방위 위원장은 이에 대해 "(증인채택은)갑질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국정을 감시하고 민생차원에서 점검하는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라며 "국감 확인감사(종합감사) 때 나오겠다고 오늘 불출석한 증인들 확약서를 썼기 때문에 그날 확실히 질의를 해서 국회를 부정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해진 네이버 전 의장은 이달 13일부터 21일까지 문재인 대통령 유럽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 프랑스 일정 중심으로 수행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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