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투자심리' 환율 1년 만에 최고

정원우 기자

입력 2018-10-11 17:43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증시가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급등 마감했습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원화보다는 달러 등 안전자산으로의 쏠림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이며 종가로는 지난해 9월 29일 이후 1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작년 9월 29일 종가 1,145.4원)

    오늘 환율은 전날보다 8.3원 오른 1,142.3원으로 개장하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 폭락이 투자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원화 약세로 나타났습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 강세로 달러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지만 원화는 유탄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거세게 나타난 점도 환율 상승세는 더욱 부추겼습니다.

    <전화인터뷰> 서정훈 KEB하나은행 연구위원

    "아무래도 지난 연준 의장의 매파적 금리 인상 시사에 따른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뉴욕증시,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고 신흥국 자본유출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중간 무역분쟁 장기화 조짐 우려가 겹치면서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앞으로도 원화 약세, 즉 환율 상승 쪽으로 무게 중심이 더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이 나오는 등 무역분쟁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연준의 금리 인상 분위기도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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