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새마을금고에 강도, 직원 두 명 찌르고 현금 챙겨 도주

입력 2018-10-22 13:32  


경북 경주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께 안강읍 모 새마을금고에 모자와 마스크 차림을 한 남성이 들어와 가지고 있던 흉기로 직원 두 명을 찌르고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근무 중이던 A(46)씨는 가슴을 찔리는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강도는 금고 안에 있던 돈을 쓸어 담은 뒤 약 300m 떨어진 곳에 미리 세워둔 흰색 차를 타고 도망쳤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불과 2∼3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강도가 빼앗은 돈이 2천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시 새마을금고에는 다친 2명과 여자 직원까지 모두 3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청원경찰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을 입은 새마을금고 직원들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새마을금고와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키 180㎝에 이 지역에 사는 40대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북에서는 지난 8월 포항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해 45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올해 들어 4차례 새마을금고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경주 새마을금고에 강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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