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위협…'외인·기관' 쌍끌이 매도

이민재 기자

입력 2018-10-26 15:25  



    <앵커>

    국내 증시가 계속해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낙 폭을 키우며 2000선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증권부 이민재 기자 연결되어있습니다. 이민재 기자.

    <기자>

    26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 떨어진 2030.4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 한 때 2008선까지 내려 앉았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30억원, 700억원을 매도하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17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매도 세입니다.

    지난 10일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로 1차 지지 선이었던 2250선 아래로 밀려난 이후 이 주 만인 24일, 또 다른 지지 선이었던 2100선을 내줬고 이번에는 2000선마저 붕괴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5% 이상 낙 폭을 키우며 급락 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대외적으로 미중 무역갈등에 이어 미국 금리 상승, 이탈리아발 유로존 신용 리스크 , 중국의 경기 둔화라는 다양한 악재에 노출돼 있기 때문입니다.

    또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EU)와 합의를 이루지 못한 체 유로존에서 탈퇴를 하는 '노딜 브렉시트'도 경기 위축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기업들의 실적 하향과 반도체 업황 악화, 원화 약세 등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내외 변수가 시장에 모두 반영됐고 코스피 PER, PBR도 바닥권에 도달했단 분석이 제시되면서 변화가 있을 것이란 의견도 나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공포(VIX)지수가 올해 2월 수준과 유사하고 지표가 낮았던 시기는 금융위기 밖에 없다"며 "미국 금융시스템 불확실성이 없기 때문에 조만간 변화의 계기가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KB증권은 "미국 연준이 미국 경기에 대한 걱정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연준의 목소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반등 실마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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