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뜨거운 오열부터 차가운 분노까지 ‘시간 순삭 70분’

입력 2018-10-30 08:20  




도경수(엑소 디오)의 연기가 갈수록 더욱 빛난다.

도경수는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살수의 공격을 받아 기억을 잃고 원득으로 전락한 왕세자 이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15화에서는 모든 기억이 되돌아 온 이율이 김차언(조성하 분)과 날카롭게 대립하는 것은 물론 윤이서(남지현 분)와의 혼인을 다시 약속하는 장면까지 종영을 단 한 회 남겨 놓은 만큼 폭풍 전개가 휘몰아쳤다.

특히 이율이 천우산을 찾아가 자기 대신 죽은 유일한 벗 동주(도지한 분)와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그의 무복을 끌어 안고 오열하는 장면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굵은 눈물을 한방울 씩 떨어뜨리는 도경수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슬픔을 배가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더불어 김차언을 향해 분노로 가득 차 복수의 칼날을 겨눈 이율의 흑화가 눈길을 끌었으며, 이를 연기하는 도경수의 서늘한 눈빛과 카리스마는 극적으로 흘러가는 인물 간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만들어 드라마의 서사를 이끌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저하는 아무 것도 하실 수 가 없습니다. 윤이서 그 계집이 제 손에 있습니다”라는 김차언의 말에 깜짝 놀라는 이율의 표정과 함께 전쟁에 나간 그의 모습이 예고편에 담겨,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로 증폭됐다.

한편, ‘백일의 낭군님’은 15화 방송 시청률이 평균 12.2%, 최고 14.7%(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해 지상파 포함 전체 월화드라마 중 1위를 굳건히 지켰으며, 평소보다 10분 이른 30일 밤 9시 20분 최종화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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