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각시별’ 이동건을 둘러싼 수상한 궁금증

입력 2018-10-30 08:38  




‘여우각시별’에서 이동건의 수상한 행동들이 시청자들을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동건은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 인천공항의 젊은 실세이자 대체 불가 능력남 서인우를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서인우는 공항 내 모든 문제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것은 물론 이성적이고 정확한 상황판단을 하는 운영기획팀장의 면모를 보여준다.

누구에게도 위축되지 않는 서인우는 여객서비스팀 이수연(이제훈 분)을 대할 때만큼은 날 선 모습이다. 과거 두 사람은 형제였지만, 이수연의 사고 현장에서 서인우가 도주하며 형제 사이가 결정적으로 틀어졌다. 그래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이수연에 비해 서인우는 이수연이 곁에 있는 것조차 끔찍이 싫어해 두 사람의 관계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인우를 둘러싼 여러 사건들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서인우는 이수연뿐만 아니라 양서군(김지수 분), 최무자(민성욱 분)와도 불편한 관계임이 드러나 눈길을 끈다. 서인우는 이들에게 먼저 술자리를 제안하거나,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 둘은 한결같이 그를 꺼려 의문을 낳는 것. 또한 이들의 관계가 불편한 이유가 ‘2년 전 일 때문이냐?’라는 내용이 공개된 후부터는 세 사람 사이에 또 어떤 과거가 숨겨져 있는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주부터 등장한 공항 노숙자(박지일 분)가 서인우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예사롭지 않다. 서인우는 공항에 돌아다니는 노숙자를 정리하라는 지시를 내린 후에도 이 노숙자는 공항에 종종 나타나 서인우를 관찰한다. 이러한 시선을 느낀 서인우 역시 노숙자를 예사롭지 않게 여기며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속내를 알 수 없던 서인우가 권 본부장(장현성 분)에게 인천공항 매각 관련 자료를 넘기며 본격적으로 야망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서인우는 차기 부사장 자리를 노리는 권본의 야망과 허세를 적당히 이용해 인천공항 매각을 순차적으로 진행해가고 있다. 서인우의 이러한 행동이 인천공항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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