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내달 1차 조선·2차 車 지원…풍력·태양광·수소차 육성”

김정필 부장

입력 2018-10-31 09:05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현재 우리산업이 겪고 있는 상황이 녹록치 않다”며 “다음달 조선업을 필두로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원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로봇 등 산업 스마트화에 더해 풍력과 태양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수소차 등을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안을 연내에 제시할 계획입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취임 한달이 지난 시점에 가진 산업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조선산업은 11월 중순, 자동차산업은 11월말이나 12월 초 등 단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력산업 두 분야에 대해 단기 금융대책 뿐 아니라 이들 산업에 대한 수요 증가 등 활성화 대책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성윤모 신임 산업부 장관에게 최근 대내외 악재 등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제조업 활성화를 강하게 주문하면서 새로 취임한 성 장관에게 조선과 자동차산업 활성화가 최우선과제 임을 재확인한 셈입니다.

글로벌 무역전쟁, 환율, 경기침체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진 조선과 자동차 업종에 대해 우선적인 지원을 통해 경제의 큰 축인 제조업을 활성화 한 뒤 로봇과 태양광, 풍력,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동력 산업,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취지입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조선과 자동차 산업 등과 관련해 “우선 금융지원, 세제지원 내용이 들어갈 것”이라며 “(제조업 전반의 경우) 규제 혁신과 애로사항 해소 등 현장의 목소리를 충족시켜 우리 제조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그 내용을 찾아야 하느냐 등을 추가로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조선업의 경우 시황이 차츰 회복되고 연이은 수주 등으로 일감이 확보되고 있지만 신용등급 등에 따른 자금조달, RG발급 등에 애로를 겪으며 수주를 해 놓고도 자금이 순환되지 않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중으로 조선업 애로 해소를 위한 단기 활성화 방안을 11월 중순쯤 내놓을 계획입니다.
성윤모 장관은 이어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 “기본 방향은 제조업에 있어서도 스마트화가 기본적인 요건”이라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해 소재와 장비 이런 부품들의 고도화, 스마트화 등 근본적인 문제들을 포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대형 조선사들이 LNG선박 수주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것 처럼 스마트 선박 등 전통 제조업 분야에서 스마트화는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성윤모 장관은 최근 환율, 관세폭탄 우려, 실적 악화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구조조정은 시장이 하는 것이고 기업이 하는 것”이라며 “수요가 줄고 있는 자동차 산업은 스마트카, 미래형차 전환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스마트화 전환과정에서 고도화를 어떻게 하고 능력있는 중소기업들이 이같은 전환, 단기적인 전환을 어떻게 극복 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국내생산 어느정도이고 해외진출 얼마나 하고 국내 수요를 얼마나 할 것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종합해 담아 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산업 고도화를 거치는 과정에서 수출 감소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 판매 부진 등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쇠퇴는 국가경제 전반에 우려가 되는 부분인 만큼 고도화에 따른 상시적인 대책 마련도 강조했습니다.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성 장관은 “‘재생에너지 3020’에 맞춰서 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10여개 정도 과제를 선정해 R&D에서부터 보급에 이르기까지 생산과 EPC, 각 생태계 형성 등 대안을 마련해 나가는 한편 수소차와 관련한 로드맵을 확립해 연내에 제조업 혁신전략 등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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