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新강남벨트' 완성…유통 빅3 모였다

입력 2018-10-31 17:18  

    <앵커>

    그 동안 시내면세점은 서울 명동 상권을 중심으로 한 강북이 대세였는데요.

    올해 신세계에 이어 현대까지 강남에 면세점을 오픈하면서 유통업계 빅3가 강남권에 모두 모이게 됐습니다.

    강북지역에 집중됐던 시내면세점 시장이 강남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유통 빅3 중 가장 발 빠르게 강남에 진출한 건 롯데입니다.

    월드타워점과 코엑스점 두 곳을 운영하는 롯데, 그 중 월드타워점은 3대 명품 브랜드로 불리는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이 모두 입점해있습니다.

    올해 연 매출 1조원을 내다보는 대형 점포로 월드타워점은 강남권 면세점의 큰 형입니다.

    두번째로 강남권에 들어선 건 신세계입니다. 지난 7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에 오픈했습니다.

    SNS 놀이터 '스튜디오S'를 통해 객단가(고객 한 명이 한번에 구매하는 비용)가 높은 개별 관광객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평균 매출이 10~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오픈과 동시에 세운 목표치를 달성하며 순항중입니다.

    마지막 주자로 현대백화점이 관광 인프라가 충분한 코엑스 단지 내에 면세점을 엽니다.

    <인터뷰> 황해연 현대백화점면세점 대표

    "차별화 포인트는 입지입니다. 컨벤션 센터가 있어서 국제 행사라든가 관람회 전시회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급호텔들과 SM 타운이 있고 아쿠아리움, 카지노, 도심의 공항터미널까지 있어 충분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시내 면세점 최대 규모의 구찌 매장을 비롯해 페레가모와 오메가 등의 핵심브랜드 40여개가 들어섭니다.

    뷰티브랜드는 LG생활건강 대표 브랜드가 모여있는 '통합관'에 이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메이크업 스튜디오'를 조성한것이 특징입니다.

    현대는 백화점과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내년 6700억원, 2020년엔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단 목표입니다.

    이처럼 유통 빅3가 모두 모이면서(면세점 4곳) '강남 면세벨트'가 완성됐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매장을 돌며 물건을 확보하는 중국인 광광객(따이공)들이 강남권으로 몰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겁니다.

    다만, 신규면세점 등장으로 '수수료 출혈결쟁'이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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