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회장, '음란물 유통 방치'에도 연루…알고도 안 막았나?

입력 2018-10-31 15:43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의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음란물 유통` 사건에도 연루돼 경찰수사를 받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양진호 회장은 국내 웹하드 업체 1·2위 격인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제 운영자로,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이 두 곳을 통해 유통되는 것을 알고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웹하드 업체는 회원들이 올리는 영상물 등 각종 자료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데, 위디스크와 파일노리가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알고도 방치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달 양 회장 자택과 사무실 등을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하고, 양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지난 30일 탐사보도전문매체인 뉴스타파를 통해 양 회장이 위디스크의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되자 웹하드 수사TF에 광역수사대 형사를 추가로 투입,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병행 수사하기로 했다.
현재 양 회장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에 이어 폭행 혐의로 형사 입건된 상태다.
한편 뉴스타파는 이날 양 회장이 2년 전 워크숍에서 직원에게 석궁이나 일본도로 살아있는 닭을 잡도록 하고, 제대로 이행을 못 할 때는 욕설과 비난하는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또한 오는 1일(내일)에는 양진호 회장이 유명인 관련 동영상을 고의로 유통하려고 시도했다는 증언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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