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보합'…"송파·강동 재건축 하향세"

이지효 기자

입력 2018-11-09 14:12  



서울 아파트의 매매와 전세가 모두 보합을 기록하면서 진정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입니다.

부동산114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은 0.00% 변동률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송파와 강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습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동작(0.07%), 서대문(0.07%), 은평(0.07%), 관악(0.04%), 성북(0.04%), 성동(0.03%), 중랑(0.03%), 마포(0.02%) 순입니다.

동작은 노량진동 쌍용예가가 1,000만원, 대방동 신한토탈이 1,000만원 올랐습니다.

노량진동이나 대방동 일대는 저평가된 아파트가 인근 아파트와 갭을 메우며 매매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서대문은 남가좌동 DMC 파크뷰자이가 500만원, 은평은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 2·3차가 1,500만원 뛰었습니다.

이들 지역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악과 성북은 저가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가 상승했습니다.

관악은 봉천동 월드메르디앙이 1,500만원, 성북은 돈암동 돈암힐스테이트가 500만원 올랐습니다.

반면 송파(-0.13%), 강동(-0.02%)은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500만원~2,500만원, 강동은 둔촌주공이 500만원~1,500만원 떨어졌습니다.

9.13 대책 이후 매수세가 줄어들자 매도인들이 호가를 하향 조정하는 모습입니다.



신도시는 중동, 분당, 광교 역세권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0.04% 상승했습니다.

중동(0.11%), 분당(0.09%), 광교(0.07%), 평촌(0.04%), 동탄(0.02%), 일산(0.01%) 순입니다.

중동은 역세권 위주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동 한아름동성이 500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분당은 서현동, 야탑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교도 상현동 광교상록자이, 이의동 래미안광교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습니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모습입니다.



경기·인천은 서울과 인접한 지역 위주로 오름세를 보이며 이번주 0.02% 상승했습니다.

용인(0.10%), 안양(0.09%), 수원(0.07%), 하남(0.07%), 남양주(0.05%), 부천(0.05%), 화성(0.05%) 등입니다.

용인은 마북동 연원마을LG가 1,00만원 오르는 등 GTX용인역(구성역) 주변으로 수요가 꾸준합니다.

하남의 경우 풍산동 미사강변더샵센트럴포레를 비롯해 미사지구 새 아파트 위주로 매수세가 많습니다.

반면 동두천(-0.19%), 오산(-0.13%), 안산(-0.11%), 평택(-0.06%) 등 공급 물량이 많은 지역은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 전세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이 지난 주에 이어 0.00%를 기록했고, 신도시는 위례와 동탄 등 신규 아파트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하락하며 0.01% 떨어졌습니다.

경기·인천도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투자자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매수자는 추가하락 가능성에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수요자는 3기 신도시 공급계획을 염두에 둬 당분간 거래 없는 소강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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