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소화 불량과 복통, '담석증' 의심해야…"단일공 복강경 수술로 해결 가능해"

입력 2018-11-09 16:01  




담석증이란 담낭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담석의 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전체 담석의 약 80% 정도는 콜레스테롤 담석이다.


콜레스테롤 담석의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첫 번째로는 서구화된 식습관을 들 수 있다. 고칼로리 고지방식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비만, 연령증가, 담낭운동저하, 급격한 체중감소, 임신 등도 담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색소성 담석의 경우에는 만성용혈, 간경변증, 담도감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담석증의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다. 소화불량이나 설사, 우상복부 통증, 발열 및 오한,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소화불량이나 설사 등의 증상은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봄직한 증상이고 주로 위장질환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보니 담석에 의한 것인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아예 무증상인 환자도 있다. 때문에 건강검진을 하다가 우연히 질환을 발견하는 환자들도 종종 있다.


청담 튼튼병원 단일공복강경센터 김정윤 원장은 "증상이 있는 담석은 꼭 수술(담낭절제술)이 필요하다"며 "일부 환자분들 중에서 담낭을 제거하지 않고 담석만 제거하면 안 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담석이 생긴 원인이 비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담낭이기에 담석만 제거하더라도 비정상적인 담낭에서 다시 담석이 재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담석증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증상이 있는 경우, 담석의 크기가 3cm 이상인 경우에 시도한다. 이외에도 담석과 담낭용종이 동반된 경우나 담낭벽이 비후되어 담낭의 기능이 상실된 경우에도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담석증 수술은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단일공 복강경은 배꼽을 통해 1개의 구멍을 뚫고 내시경을 포함한 수술 기구들을 삽입해 진행하는 수술방법이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상처 범위가 작아 통증이 적고 흉터가 배꼽에 감춰지기 때문에 수술이후 상처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강경 수술은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좋으며, 병원을 선택할 때는 마취가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자신의 수술 동영상을 보여주며 상세하게 설명이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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