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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WTI 2.4% 상승..폭락에 반발 매수

입력 2018-11-27 07:48  

뉴욕 유가는 최근 폭락에 대한 반발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21달러(2.4%) 상승한 51.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주요국 감산 이슈와 뉴욕증시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WTI가 지난 금요일 7.7% 폭락했던 만큼 이날은 저점 매수 심리가 다소 우위를 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16년의 감산 합의를 오는 2019년까지 연장하는 방식을 추진하는 등 산유국 감산 전망이 강화된 점도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지난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클라오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 125배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는 소식도 유가 반등을 거들었다.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반등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전체적으로 다소 진정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확대 기대와 이탈리아 예산안 협상 가능성 등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장중 300포인트 이상 올랐다.


이번 주말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양국 정상이 무역문제에 관한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의 11월 산유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소식도 나오는 등 초과 공급에 대한 시장의 부담은 지속했다.


사우디의 11월 산유량이 하루평균 1천110만~1천130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사상 최대 규모다.


원유 정보제공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지난주 사우디의 원유 수출 물량은 하루평균 918만 배럴을 기록했다. 2013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케이플러는 11월 사우디의 평균 원유 수출 물량이 792만 배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 시장에서는 최근 가파른 유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시각도 점차 제기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G20 정상회담이 원유 등 원자재 가격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이 해소되고, OPEC의 감산도 더 명확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은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6달러까지 오르는 것도 정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59달러까지 떨어지는 것도 비정상이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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