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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2700만원 받은 NBA 선수, 팬에 농구공 던진 이유

입력 2018-12-05 08:13  

경기 도중 팬에게 공을 집어 던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가 벌금 2만5천 달러(약 2천7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NBA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LA 클리퍼스의 패트릭 베벌리에게 벌금 2만 5천 달러의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베벌리는 3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 경기 종료 9분 10초를 남긴 상황에서 코트 가까이에 앉아 있던 팬을 향해 공을 던졌다.

이 행위로 경기에서 퇴장당한 베벌리는 "나를 욕하는 것은 참을 수 있지만 어머니를 욕하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댈러스의 시즌 티켓 회원인 돈 노블러라는 이 관중은 경기가 끝난 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베벌리의 어머니를 언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비속어를 사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베벌리는 휴스턴 로키츠에서 뛰던 2017년 플레이오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경기 도중에도 팬과 언쟁을 벌여 벌금 2만5천 달러를 낸 전례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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