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도 정기적 유방초음파 검사 필요해

입력 2018-12-11 13:25  



50대의 엄마보다 20대의 딸의 유방암 별병 위험이 2.4배 높다고 한다. 한국유방암학회의 `한국 유방암의 현황과 전망`에 따르면 똑같이 74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현재의 50대 여성보다 20대의 여성이 유방암 발병 위험이 2.4배 높아 13명 중 1명은 유방암 환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유방암의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방암의 위험인자로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연령 및 출산 경험, 수유 요인, 음주, 방사선 노출, 가족력 등이 꼽힌다.

현대 여성의 초경은 빨라지고, 폐경은 늦어지면서 에스트로겐 노출이 길어져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임신을 하면 생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노출이 줄어드는데, 최근 출산경향은 자녀가 적거나 아예 출산을 하지 않는 여성도 많아 이 역시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하지만 유방암은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으로 꼽힌다.

다만 일반적으로 1차적인 검사는 맘모그라피로 실시 하지만 20대 여성 및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초음파를 우선시행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젊은 연령대에서 흔한 치밀유방에서 맘모그라피로는 정확한 촬영이 어렵고, 방사선 노출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유방초음파 검사는 선형 탐촉자를 이용한 고해상도 초음파 기기를 이용하여 유방 질환을 진단하는 검사로, 방사능 노출이 없으며 유방의 양성 혹(섬유선종), 악성 혹(유방암), 염증성 병변(농양), 물혹(낭종) 등을 영상 소견으로 구분하는데 그 정확도가 매우 높다.

특히 최근의 장비는 micropure 기능을 통해 초음파에서도 미세석회화를 잘 진단할 수 있고,
Shearwave elastography 기능을 통해 악성종양의 유무도 예측할 수 있다.

강남권산부인과 유방갑상선클리닉의 방범식 원장(외과 유방 질환 분과 전문의)은 "방사능 노출에 민감한 20대 여성이라면 유방촬영술에 앞서 유방초음파로 유방검사를 실시하고 의심 소견이 있는 경우 유방촬영술을 추가로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무리 최신 기능이 적용 된 기기라 하더라도 유방초음파 진단은 검사와 판독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임상 경험과 검사 숙련도에 의해 검사 결과가 좌우될 수 있어 유방질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검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방초음파와 유방촬영술을 통해 유방암 및 유방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조직검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검사와 동시에 양성 혹을 제거할 수 있는 맘모톰 시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맘모톰 기기는 환자마다 다른 상태와 특성에 따라 적용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치밀유방에서도 삽입이 용이한 기기와 채취 된 조직이 섞이지 않아 혹이 여러개인 경우에도 혹마다 다른 양성 여부를 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는 기기를 동시에 보유하여, 외과 유방질환 분과 전문의인 방범식 원장이 직접 검사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외과 유방 질환 분과 전문의는 외과전문의 취득 후 유방 질환에 대한 펠로(전임의) 과정을 2년 이상 수료하면서, 유방질환 분과 전문의 취득에 필요한 임상진료 환자 수와 논문 개수를 충족하고 시험에 통과해야 하는 유방 질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한 전문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유방질환 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유방외과에서 유방암을 비롯한 유방질환에 대한 더욱 전문적인 소견과 치료방침에 따라 20대부터 꾸준히 유방 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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