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분간 금리 못 올릴 것" 전망

도이체자산운용은 미국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비드 비안코 수석 투자 전략가는 24일 다우존스를 통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싸우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주식과 채권 가격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너무 빠르고, 내달 3월의 인상 가능성은 억제돼야 한다는 신호를 내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안코 수석 전략가는 "중앙은행은 시장을 기쁘게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이체운용에 따르면 지난 1960년대 이후 매번 금리인상 주기마다 인플레이션이 상승 기류를 보이지 않는 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이 10% 이상 떨어지면 연준은 금리인상을 멈췄다.

비안코 수석 전략가는 "현재 미국 물가 상승률은 몇 달간 다시 둔화했다"며 "이번 달 금리인상은 매우 대담하고 매우 위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주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동시에 내년 금리인상 예상 횟수는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