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손흥민, 최고의 찬사…"손타클로스 오셨네"

입력 2018-12-24 22:5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에버턴을 상대로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토트넘)을 산타클로스에 비유하며 칭찬 세례를 했다.
EPL 사무국은 트위터 계정에 손흥민의 득점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의 성인 손(Son)을 따서 산타(Santa) 대신 `Sonta Clause came to town!`(손타클로스가 우리 마을에 오셨네!)라는 비유를 썼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7, 8호골(리그 4, 5호골)을 잇달아 기록했고, 이번 시즌 도움도 3개로 늘렸다.
손흥민은 에버턴을 상대로 전반 27분 동점골과 후반 16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최근 2경기 연속골(3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정규리그에서만 50번째 공격포인트(35골 15도움)를 돌파했다.
손흥민의 공격포인트 기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9분 해리 케인의 득점까지 도우면서 토트넘 입단 이후 정규리그 공격포인트를 51개(35골 16도움)로 늘렸다.
이에 대해 EPL 사무국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골 장면 사진과 더불어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에 2골을 터트려 50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여기에 도움까지 추가해 정규리그 112경기에서 51개 공격 포인트(35골 16도움)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더불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정규리그 18라운드 베스트 11에도 포함됐다.
BB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18라운드 베스트 11(3-4-3 포메이션 기준)에서 최전방 스리톱의 왼쪽 날개로 뽑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18라운드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뽑힌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오른쪽 날개로 선정된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아스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BBC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라며 "토트넘이 얻은 득점의 대부분 상황에 관여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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