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답답한 코막힘에 시달린다면, '비중격만곡증' 가능성 높아

입력 2019-01-16 13:53  



비중격만곡증은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코 중앙에 수직으로 콧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 연골이 휘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휘어진 쪽의 콧구멍은 좁아지고 반대쪽 코는 비대해져 지속적인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비강이 막혀 뇌로 전해지는 산소나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집중력 저하는 물론, 두통, 수면장애, 후각장애 등을 유발한다.

이러한 비중격만곡증은 주요 증상이 일반 코감기 증상과 비슷해 쉽게 오인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장기간 치료하지 않은 경우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만으로는 일시적인 호전상태만 기대할 수 있어 코의 구조적인 이상을 바로 잡아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비중격만곡증 수술 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비중격만곡증 수술은 코 내부의 휘어져 나오거나 과하게 자란 비중격 연골을 바로 잡아 좁아진 비강을 넓혀 교정하는 수술로, 수술 당일 퇴원 및 수술 후 일상생활로 복귀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비중격이 휘어진 정도, 위치 등 현재 환자의 코 상태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최근에는 비중격만곡증과 함께 코의 외형적인 모양까지 동시에 개선할 수 있으며, 법정 비급여 수술로 지정되어 있어 개인에 따라 의료보험, 실비보험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적인 면에서도 부담이 적어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추세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삼성점 오윤석 원장은 "지속적인 코막힘과 심한 코골이는 코의 구조적 이상으로 인한 비중격만곡증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비중격만곡증 수술 시 비용이나 후기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과 함께 수술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기를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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