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기업 살리기 행보를 정책 기조 전환이라고 보는 시각을 일축했습니다.
김 실장은 20일 오후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가끔 `대통령이 달라진 것 아니냐`하는 말을 듣는다"며 "그럼 저는 `원래 그런 분`이라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경제 활력을 강조할 때라서 경제 행보가 도드라진 것일 뿐 3대(소득주도·혁신성장·공정경제)경제 틀은 대통령 마음 속에서, 머리 속에서 한 번도 지워진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경기 하강압력이 높아서 국민들에게 보다 분명한 메시지를 내려는 취지"라며 "정부가 기조를 바꿨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게 무엇이고 그것에 대해 정부와 대통령이 어떻게 화답할 것인가로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소득주도성장에서 혁신성장으로 정책 무게추가 이동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 “저는 전혀 전환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어 “기본적으로 3가지 기조는 어느 단계든 우리 경제가 보다 지속가능하고 양극화를 극복하려면 균형을 잃으면 안 된다"며 "세가지 축의 경제전략이 성공하는 게 혁신적 포용국가"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또 "포용국가 정책들을 어느 목표로 달성할 것인가에 대해 머지않은 시점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장기적으로 우리 사회의 포용성 강화 비전에 대해 재정전략까지 포함해 준비하고 있다“ 며 “연말 정도 돼야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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