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는 상대적으로 라테(Latte) 음료가 많이 판매되고 경상권에서는 콜드브루 제품의 판매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추세를 보였다는 집계가 나왔습니다.
국내에 가맹점 2500여개를 보유하고 있는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제품 선호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전국 각 지역에서 하루 평균 60만잔 이상 판매된 음료를 기준으로 가맹점 POS 데이터의 판매량과 음료군별 판매 점유율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지난해는 유난히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아이스 음료의 판매량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아이스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판매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제품은 `아이스 토피넛라떼` 로 전년 대비 약 76% 늘었습니다. 이디야커피의 `아이스 토피넛라떼` 는 영국식 캐러멜 과자 `토피`의 고소함과 달콤함을 강조한 제품입니다.
사무실 등이 많이 밀집해있는 서울권에서는 전체 음료 중 커피 음료의 판매 점유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습니다. 특히 라테류의 판매 점유율이 20% 이상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반면에 주거지 비율이 높고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경기지역에서는 `키즈(Kids)` 메뉴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이디야키즈 뽀로로` 제품의 경우 전국 평균 판매량보다 3배 가까이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경상권에서는 지난해 선보인 콜드브루 신제품 `콜드브루 라떼`와 `콜드브루 화이트비엔나` 의 판매 점유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았습니다. 블렌딩 티, 빙수, 베이커리 등의 점유율도 높았으며 부산의 경우 특히 과자류에 대한 호응도가 좋아 `이디야 스낵`이 서울권보다 두 배 이상 많이 판매됐습니다.
제주지역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뜨거운 음료의 강세가 눈에 띕니다. 전년보다 뜨거운 음료 판매량이 29% 증가한 가운데 `고구마라떼` 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55% 늘었습니다. 지난해 초 제주지역에 몰아친 강추위가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디야커피의 큰 강점은 전국 2500여개의 가맹점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지역별 소비 선호도를 분석해 메뉴 전략을 구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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