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토요일 '미세먼지'-일요일 '눈·비'…귀성길 불편 예상

입력 2019-02-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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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더 "비·눈 일요일 밤 대부분 그쳐…미세먼지도 오후에 `보통` 회복"
설날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2월2일~3일)은 전국에 큰 추위는 없겠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게 나타나겠고 일요일은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리다 그치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다가오는 토요일 우리나라는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 수준이 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일요일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흐리고 새벽에 서쪽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아침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기온이 높아 대부분 비로 내리겠지만 경기북부와 강원도, 일부 내륙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눈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토요일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먼지농도도 높게 나타나겠다. 낮 기온은 서울 7℃, 대전 8℃로 크게 춥지 않겠다. 일요일은 흐려져 비가 오겠고, 강원영서지역에는 눈이 섞여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남부지방도 토요일 구름이 많겠고, 아침까지 기온은 광주가 -4℃, 대구 -5℃로 낮겠지만 한낮에는 10℃안팎까지 오르며 온화하겠다. 일요일은 차츰 흐려져 비가 오겠고 낮 기온은 광주가 12℃, 부산이 14℃까지 오르겠다.
동해안 지방은 토요일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에는 속초 -2℃, 강릉 -4℃도로 쌀쌀하다가 낮에는 속초가 8℃, 강릉이 10℃까지 오르겠다. 일요일은 흐려져 비나 눈이 오겠고, 아침에도 기온이 영상권에 들며 포근하겠다.
케이웨더 박유라 캐스터는 "이번 주말 큰 추위는 없지만 토요일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오르겠고, 일요일 오후부터 `보통` 수준을 회복하겠다"며 "아울러 일요일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교통사고 등 안전에 유의해야겠다"고 말했다.
주말 날씨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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