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조한선, 꾸밈 없는 진솔함으로 매력 어필

입력 2019-02-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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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한선이 진솔한 인간미를 선보였다.

조한선은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 OCN <빙의>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이원종, 박상민, 송새벽과 함께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과는 다르게 소탈한 면모를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한선은 2000년대 초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예능프로그램 <천생연분>에 출연했을 당시, 댄스 신고식에서 춤 대신 줄넘기를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운동선수 출신답게 장기를 살려 일반 줄넘기가 아닌 3단 뛰기를 했다며, 즉석에서 줄넘기 없이 연속 3단 뛰기를 재연해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수현 작가의 작품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와 <그래, 그런거야> 출연 당시 “리딩 현장에 가면 긴장해서 땀이 줄줄 났다”며 살벌한 대본 리딩 분위기를 떠올렸다. 이어 “토씨 하나 틀리면 안 된다는 긴장감에 리딩 전 대본 연습을 200~300번 넘게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조한선은 오랫동안 해온 운동을 그만두고 연기자에 길로 들어서겠다고 선언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당시 부모님의 반대가 어마어마했다. 운동을 그만둔다고 했을 때 어머니가 나가라고 김치찌개 냄비를 던지셨다”고 말했다. 조한선은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집을 나와 생활했다며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혼 후 달라진 삶에 태도에 대해 얘기하며 진솔한 인간미를 뽐낸 조한선은 “인생에 대해 새롭게 배우게 되는 것 같다”며 가장이라는 위치가 주는 힘에 대해 밝혔다. 또한 가족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안을 많이 받았으나, 가족들에게 불편함을 안겨주고 싶지 않아 모두 고사했다며 가장다운 듬직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조한선은 내성적인 성격 탓에 아내를 만나 오해를 불러일으킨 웃지 못할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소개팅으로 만난 아내에게 첫 눈에 반해 말도 잘 못하고 한숨만 쉬어 오해를 샀다고 말했다. 이후 포장마차에서 허심탄회하게 “마음에 드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한숨이 나온 거다”라고 해명하며 아내와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조한선이 출연하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 <빙의>는 3월 6일 밤 11시 첫 방송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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