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안재욱, 뮤지컬 '광화문연가' '영웅' 하차 "송구스럽다"

입력 2019-02-1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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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욱(48)이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출연 예정이던 뮤지컬에서 하차한다.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안재욱이 이번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참회와 자숙의 의미로 뮤지컬 `광화문 연가` 대전, 포항, 이천 공연과 `영웅`의 모든 공연 일정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재욱은 오는 3월 9일~4월 2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영웅`에서 안중근 역을 연기할 예정이었다.
소속사 측은 "`영웅`은 대한민국 역사에 여러 의미가 남다른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하게 돼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다만 오는 16~17일 예정된 `광화문 연가` 부산 공연에 대해서는 "일정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차할 경우 관객에게 더 큰 혼란을 끼칠 수 있어 속죄의 마음으로 관객 앞에 서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안재욱은 전날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도 게스트 출연이 예정됐었으나, 해당 녹화는 취소됐다.
안재욱 측은 앞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켜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럽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설명에 따르면 안재욱은 지난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옆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진 후 10일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안재욱 음주운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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