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김유리, 김강우의 충견이 된 충격적 사연

입력 2019-02-13 09:49  




‘아이템’ 김유리가 주지훈과 연대 관계를 끝내고 김강우의 편으로 돌아섰다.

김유리가 지난 12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아이템’ 2회에서 주지훈과 끈끈했던 연대관계를 끝내고 김강우의 편으로 돌아선 장면이 그려졌다. 함께 힘을 합쳐 ‘악의 축’ 김강우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거는 잠시, 어느 순간 김유리가 등을 돌리고 악의 구렁텅이에 발을 들이며 세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는 것.

이날 방송에서 한유나(김유리 분)는 조세황(김강우)의 별장에 찾아가 김재준 부장 판사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조세황은 아랑곳하지 않으며 한유나에게 위스키를 권했고, 아직 일이 남았다며 거절하는 그녀의 눈빛에서 두려움이 비쳐졌다. 상하관계가 뚜렷해 보이는 두 사람, 그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현재는 한유나가 조세황에게 꼬리를 내리고 있지만 과거에는 강곤(주지훈 분)과 함께 악의 축의 뿌리를 뽑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엄청난 권력을 쥐고 있는 조세황을 조사실에 넣는 것까지는 성공했지만 계속되는 부장 검사의 압박은 물론, 오기로 했던 증인까지 자살해버리자 그를 풀어 줄 수 밖에 없었다. 오기로 똘똘 뭉쳐있던 한유나가 조세황에게 어떤 약점이 잡힌 것인지, 결국 악의 구렁텅이에 완전히 빠지게 될 것인지 앞으로 스토리가 주목되는 바이다.

이렇듯 김유리는 선과 악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유나’의 감정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표현하며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펙타클한 영상미에 상응하는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직접 검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분석하는 등 드라마를 향한 열정을 내비치기도. 특히, 커리어우먼의 느낌이 드러나는 댄디하고 깔끔한 오피스룩 스타일을 완성해 ‘한유나’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에 김유리의 존재감이 더욱 빛을 발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김유리와 주지훈의 공조가 무너지며 드라마에 재미를 더하고 있는 MBC 새 월화드라마 ‘아이템’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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