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황영희가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에 캐스팅되며 ‘국민엄마’의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황영희 소속사 이매진아시아는 “황영희가 ‘녹두꽃’에 백씨 집안 안주인이자 백이현(윤시윤)의 어머니 채씨 역할로 캐스팅됐다”며 “장기인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 연기와 함께,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사극에 녹아들 것이다”고 밝혔다.
황영희가 연기할 채씨는 전라도 고부의 탐욕스러운 이방 백가의 정실 부인이다. 둘째 아들 이현(윤시윤)은 친아들이지만, 큰아들 이강(조정석)은 몸종과 남편 백가 사이에서 태어난 의붓아들이다.
남편이 외도로 낳은 이강에 대해선 눈총을 주지만, 자신이 낳은 자식에게는 끔찍한 모성애를 보이며 복합적이면서도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SBS ‘황후의 품격’, MBC ‘내 사랑 치유기’ 등에서 형편은 어렵지만 마음씨만은 넉넉하고 푸근한 어머니 역할을 맡아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황영희는 ‘녹두꽃’에서는 물질적인 걱정이라고는 전혀 없는 부잣집 마나님으로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역사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이다.
주인공인 백씨 집안 이복형제 백이강-백이현 역할에 각각 조정석과 윤시윤이 캐스팅됐으며, 이외에도 ‘철의 여인’ 송자인 역할의 한예리, ‘녹두장군’ 전봉준 역할의 최무성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SBS에서 2019년 상반기 금토드라마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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