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사실상 포기...택시 카풀도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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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2-14 17:14  

    <앵커>

    택시업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카카오가 결국 내부적으로 카풀 서비스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택시를 이용한 카풀이 논의되고 있지만, 반쪽짜리 카풀에 카카오가 적극적으로 나설지도 의문입니다.

    정희형 기자입니다.

    <기자>

    카카오가 사실상 카풀서비스를 포기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초기 기대와 달리 사회적대타협기구 논의 방향이 택시에 유리한 방향으로 가면서 카카오 내부적으로 카풀 재개 의지를 잃어버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택시업계의 반발로 카풀 재개 시점도 잡지 못해 사업 동력을 잃고 내부적인 동요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카카오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자율주행을 통한 카풀 서비스에도 적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데이터 수집이 필수적인데 카풀 서비스가 막히면서 데이터 수집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회적대타협기구에서는 택시를 통한 카풀서비스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택시업계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자가용이 아닌 택시를 이용한 카풀 서비스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택시업계는 카카오가 원하는 데이터 수집은 택시를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양덕 / 전국택시운송조합연합회 상무

    “카풀에서 하고자 하는 데이터 수집이 택시영업을 해서 데이터 확보하겠다는 거예요. 택시 시장은 일정한데 그 파이를 나눠서 자가용으로 영업해서 확보하겠다는 것이거든요. 한정이 돼 있는 거예요 데이터는. 그래서 택시만으로 해도 데이터 확보는 충분하다고 보고 있어요.”

    하지만 택시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는 이미 카카오택시로도 충분한 상황입니다.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대와 충분한 데이터 확보가 막힌 상황에서 사회적대타협기구를 통한 논의도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공유경제'의 상징과 같았던 카카오의 카풀사업이 '풍전등화'에 처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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