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티베트(시장자치구) 당국은 최근 인터넷 등에서 심각한 환경오염 때문에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 베이스캠프 등정이 영구적으로 막혔다는 주장이 퍼지자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중국은 1988년부터 에베레스트산 3만3천여㎢ 구역을 국가급 자연보호구로 지정해 관리해오고 있다.
관리구역 관계자는 "일반 여행객들은 해발 5천m 정도인 룽부(絨布)사원까지 오를 수 있다"면서 "등정 허가를 받은 여행객 경우 해발 5천200m인 베이스캠프에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관리구 측은 베이스캠프 체류 가능 인원을 300명 이하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보호구 안에는 85명의 야생동물 보호 인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목동 약 1천명이 시간제로 순찰과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봄 환경 보호를 위해 세 차례에 걸쳐 에베레스트산 해발 5천200m 이상 구역에서 생활 쓰레기와 인간의 배설물, 등산객이 버린 쓰레기 등 8t을 수거한 바 있으며 올해도 정화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에베레스트산 인근 지역 관계자는 "이러한 조치는 환경 보호와 지역 빈곤 문제 해결, 등산 및 교육 등 다양한 요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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