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파트를 선택할 때 커뮤니티 시설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나 따져보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단지 내에서 삼시세끼는 물론, 운동과 육아, 여가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삻의 질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도 유통가와 함께 진화하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와 달리 '삶의 질'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들이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단지 내에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카페까지 모두 마련돼 있습니다.
호텔에서나 누릴 수 있었던 조식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물론 삼시세끼까지 모두 해결 가능합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덕분에 집을 벗어나지 않더라도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된 겁니다.
아파트 단지 내 모든 커뮤니티 시설은 풀무원 계열사 '푸드앤컬처'가 맡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창석 풀무원푸드앤컬처 팀장
"현재 위례지역에는 많은 아파트에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풀무원이 참여한 이 곳이 가장 활성화 돼 있어 타 아파트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웃끼리 같이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고 운동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인가구와 맞벌이·은퇴가구 등 매 끼니를 준비하기 어려운 거주민이 늘면서 삼시세끼 서비스의 인기가 높습니다.
하남의 한 아파트는 이사 당일 입주민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따뜻한 식사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조정환 아파트 입주자
"이삿날 정신도 없고 근처 식당에 대한 정보도 없었는데 아파트에서 따뜻한 도시락을 제공해주니 식사를 든든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터뷰> 이민지 본아이에프 대리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1차적으로 신규고객을 창출할 수 있고, 브랜드를 인지시키고 나아가선 재구매까지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시설이 아파트를 고르는 필수 요건 중 하나가 되면서 이색서비스 제공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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