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버, 작년 매출 증가에도 18억 달러 손실"

입력 2019-02-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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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공유 기업 우버가 지난해 매출 증가에도 18억 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돼 곧 실행될 이 부문 첫 기업 공개(IPO)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된다.


美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의하면 우버는 지난해 총 예약이 한해 전보다 45% 증가한 500억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4분기 총 예약은 기록적인 142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비교됐다.


지난해 매출은 43% 증가한 113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손실은 한 해 전의 22억 달러에서 줄어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18억 달러라는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 증가율도 전분기보다 2%가량 늘어나는 데 그쳐,한해 전의 24% 증가 폭에 크게 못 미쳤다.


테크크런치는 우버가 지난해 12월 美 당국에 IPO를 신청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처럼 적자가 여전히 큰 규모인 것이 상장에 부담 요인이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테크크런치는 이와 관련해 우버 주요 경쟁사인 리프트도 IPO를 신청한 상황에서 양사가 美 자동차 공유 부문 첫 상장 경쟁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우버가 IPO를 통해 기업 가치를 1천200억 달러가량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우버는 지난해 동남아 자동차 공유 부문을 그랩에 매각했으며, 러시아 비즈니스도 현지 기업 얀덱스와 합치는 등 구조 조정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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