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 '집전화'·'데스크톱PC' 점점 사라진다

입력 2019-02-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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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정용 전화기와 데스크톱 PC가 점차 사라지면서 가구보유율이 최저치를 나타냈다.
휴대전화와 노트북컴퓨터, 태블릿PC가 이 자리를 대체하면서 보급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2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천116가구에 거주하는 9천332명을 대상으로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정용 전화기 보유율은 51.9%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가정용 전화기 보유율은 2011년만 해도 77.9%에 이르렀지만 2012년 72.8%, 2013년 67.1%, 2014년 66.9%, 2015년 64.8%, 2016년 61.6%, 2017년 55.2% 등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이는 휴대전화가 가정용 전화기를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기준 만 6세 이상 패널의 휴대전화 보유율은 95.8%로 역대 최고치였다.

이 중 90.9%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었다. 조사대상 전체로 보면 스마트폰 보유율은 87.2%로 약간 낮아졌다.
휴대전화 유형별 보유율은 LTE-A 스마트폰이 53.4%로 가장 높았고, LTE 스마트폰 31.1%, 3G 스마트폰 2.6% 등의 순이었다.
가정에서 데스크톱 PC의 설 자리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작년 현재 데스크톱 PC 가구 보유율은 59.7%로 처음으로 60%를 밑돌았다.
반면 노트북 PC보유율은 2017년 26.6%에서 2018년 27.0%로, 태블릿PC 보유율은 7.5%에서 8.4%로 각각 높아졌다.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절반 가량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SNS이용률은 48.2%로 전년의 45.8%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남성은 페이스북을, 여성은 카카오스토리를 상대적으로 선호했다. 35세 미만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35세 이상은 카카오스토리를 자주 이용했다.
2018년 하루 평균 무선전화(일반 휴대전화·PDA폰·스마트폰)의 사용시간은 1시간 56분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 반면, 유선전화 사용시간은 5분 35초로 2011년(13분 46초)이후 꾸준히 감소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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