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캔 유 에버 포기브 미`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매카시는 23일(현지시간)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날 최악의 배우 등을 뽑는 `골든 래즈베리상`(래지 어워드)에서는 `최악의 여배우`로 선정됐다고 AFP 등 외신이 전했다.
매카시는 영화 `더 해피타임 머더스`와 `라이프 오브 더 파티`에서 "제멋대로인 연기와 지루함으로 가득한 100분"이라는 등의 혹평을 받아 불명예를 안았다.
다만 매카시는 골든 래즈베리 `만회상`(Redeemer Award) 수상자로도 뽑혔다.
만회상은 과거 골든 래즈베리 상을 받았거나, 후보에 올랐으나 이후 뛰어난 작품을 보여준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골든 래즈베리상의 한 평론가는 `캔 유 에버 포기브 미`에서 보여준 매카시의 `사기꾼 작가` 연기에 대해 "실패하지 않는 위트와 엄청난 열정"이라고 극찬했다.
앞서 할리우드 영화배우 샌드라 불럭도 지난 2010년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로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올 어바웃 스티브`로는 골든 래즈베리상 수상자로 선정돼 최고와 최악의 배우라는 이름을 동시에 얻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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