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협상 기한 연장...반도체·금융주 랠리

입력 2019-02-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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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미·중 협상 기한 연장 3대지수 랠리

    트럼프 "협상 마감 기한 1일 이후로 연장"

    중국 증시, 3년 7개월내 최대 폭 상승



    트럼프 "오펙, 유가 너무 높아...진정해야"

    월가 "실망스러운 합의 시 주가에 악재"

    트럼프 "전 세계, 유가 급등 감당하기 힘들어"


    보잉, 지난 주 이어 52주 신고가 경신

    GE, 자사 생물 제약 사업 매각 소식에 급등

    워런 버핏 "금융 주, 여전히 매력적 투자처"


    [국제유가] 트럼프, 오펙 고유가 지적에 급락



    다우 0.23% 상승 26,091.95p

    나스닥 0.36% 상승 7,554.46p

    S&P500 0.12% 상승 2,796.11p

    오늘 뉴욕증시 지난주에 이어,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 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 마감 기한을 연장한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습니다. 10% 관세율이 유지될 전망에 전날 중국증시가 3년반래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미국 증시도 상승 지지력을 끌고 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다우지수 상승폭을 소폭 줄이기도 했는데요, 장 막판 이번 협상에 대한 우려 섞인 분석들까지 나오면서 막판 상승폭을 줄이면서 마감 했습니다.

    오늘 상승폭 축소의 가장 큰 원인은 국제유가 급락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유가가 너무 높다며 오펙에 진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트위터에, 전 세계가 유가 급등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언급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직후, 유가는 가파르게 하락 전환했습니다. 오늘 WTI 3% 하락하면서 55.56달러에 거래됐구요, 브렌트유도 3.05% 떨어지며 65.07달러까지 밀렸습니다.

    오늘 미중 협상 기대감에 다우듀폰 2.02% 상승, 캐터필러 1.97% 상승, 시스코시스템스 1.36% 상승, 골드만삭스 1.35% 상승했습니다.

    한편, 보잉은 지난 주 금요일에 이어, 오늘까지 상승하면서 52주 신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오늘 426달러까지 올라가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오늘 GE가 자사 생물 제약사업을 214억 달러에 다나허 코퍼레이션에 매각한다고 알려지며 급등했는데요, 오늘 6%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인수자로 알려진 다나허 코퍼레이션도 8% 급등하며 마감 했습니다.

    한편 오늘 미중 협상 우호적 분위기에 역시나 반도체 주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루비콘 테크놀로지 3.03% 상승, ST 마이크로 2.14% 상승, 테라다인 2.12% 상승, AMD 1.44% 상승했습니다.

    오늘 반도체에 이어, 대형 은행주들이 랠리를 펼치며 상승 지지력을 제공했는데요,워런버핏이 금융주에 대한 긍정적 발언을 내놨고, 연준에서 한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올라갔습니다. 웰스파고 1.31% 상승, JP모건 체이스 1.05% 상승, 뱅크오브아메리카 0.65% 상승했습니다.

    오늘 11개 업종 흐름 엇갈렸습니다. 먼저, 무역협상 기대감에 자재주 가장 많이 올라갔구요, FANG과 반도체주 랠리에 IT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부동산과 전기가스, 생필품 등은 하락하며 마무리 됐습니다.

    <상품시장>

    이어서 금가격도 살펴보시죠. 오늘 금가격은 달러 강세와 증시 호조에 안전자산 선호가 줄며 하락했습니다. 4월물 금가격 0.3% 떨어진 1,329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한편 달러 지수, 미국 경제지표 부진 탄력이 잔존하긴 했지만, 협상 기한 연장 소식에 보합권 흐름 유지했습니다. 0.1% 하락한 96.27 포인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허정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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