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치매 일컫는 '영츠하이머', "뇌혈관 MRI 건강보험 적용으로 부담 없이 검사 가능"

입력 2019-02-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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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치매를 일컫는 `영츠하이머`란 `젊은(Young)`과 `알츠하이머(Alzheimer)`가 만나 탄생한 신조어를 의미한다. 쉽게 말하자면, 젊은 나이에 겪는 심각한 건망증을 뜻한다.


건망증이란 뇌가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하다 과부하가 생겨 일시적으로 기억을 못 하는 상황을 의미하며, 큰 질병은 아니지만 20대에 이 같은 형상을 겪고 있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영츠하이머의 주요 원인은 `스마트폰`을 예로 들 수 있다. 주식 현황, SNS 이용, 단순 계산 등 스마트폰과 우리의 삶은 매우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탓에 기기 의존도가 심화되고, 우리의 뇌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영츠하이머는 생활에 심각한 위협을 받는 질환은 아니지만, 지속된다면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스트레스가 공황장애나 정서장애 등을 발생시키면서 치매로 발전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 직장이나 학교에서 겪는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잦은 음주도 영츠하이머의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이에 구리 참튼튼병원 신경과 한도훈 원장은 "최근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뇌·뇌혈관 MRI가 필요한 모든 환자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증상을 방치하기보다는 병원에 내원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영츠하이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지속적인 독서, 과도한 음주를 자제해야한다"며 "젊은 층도 치매에서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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