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막힘 및 수면장애 유발하는 비중격만곡증, 수술 치료 고려해봐야

입력 2019-03-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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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조한 날씨는 물론, 연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또는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속적인 코막힘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코막힘 증상의 주 원인은 비염 또는 구조적인 이상이 원인인 비중격만곡증으로 알려져 있다. 비중격만곡증이란, 코의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해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심하게 휘어진 상태를 말하며, 국내 성인 10명 중 7명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휘어진 쪽의 콧구멍은 좁아지고 반대쪽 콧구멍은 비대해져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비강이 막혀 뇌로 전해지는 산소나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코막힘과 함께 집중력 저하, 편두통, 코골이 등 수면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여 증상이 만성화된 경우에는 만성 비염 또는 부비동염 등 코 관련 질환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비중격만곡증은 치료시기와 현재 코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만약 약물치료로는 일시적인 증상 호전만 기대할 수 있는 상태라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비중격만곡증수술 치료가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비중격만곡증수술은 코 내부의 휘어져 나오거나 과하게 자란 비중격 연골을 바로 잡아 좁아진 비강을 넓혀주는 수술로, 수술 소요시간 약 20~30분 내외로 가능한 간단한 수술이다. 또한 당일 퇴원 및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가 바로 가능하며, 개인에 따라 실비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비용적인 면에서도 부담이 적어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환자 개인마다 현재 코 상태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기도 하며, 동반된 코 질환을 동시에 개선해야 부작용은 물론, 수술 후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코 관련 지식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충분한 상담 후 비중격만곡증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최근 온라인상에서 흔히 확인 할 수 있는 병원들의 무분별한 수술 후기와 무조건 저렴한 비용으로 수술을 선택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윤석영 원장은 "비중격만곡증수술은 개인마다 휘어진 부위와 정도에 따라 수술방법이 모두 다르다. 특히 수술 전 비중격만곡증수술 후기, 비중격만곡증수술 부작용 등에 대한 사례를 자세히 살펴보고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정확한 상담 후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재발을 방지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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