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윤종석 종영 소감 “헤어지는 게 아쉬울 정도로 많은 정이 든 작품”

입력 2019-03-05 10:12  




윤종석이 마지막까지 영광스러운 죽음을 맞았다.

지난 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 호위무사 장무영 역을 맡은 윤종석이 여진구(하선 역)를 지키며 숨을 거뒀다. 그동안 캐릭터에 걸맞은 카리스마와 액션 연기, 김상경(이규 역)을 도와 나라를 바꾸려는 충성심, 여진구와의 훈훈한 브로맨스로 극의 볼거리를 더한 윤종석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무영(윤종석 분)은 궁을 떠나 다시 백성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세운 하선(여진구 분)에게 “저를 두고 가실 참이었습니까?”라며 애정 어린 원망을 드러내는 등 마지막까지 그의 곁을 지키겠다는 뜻을 비췄다.

그러나 이내 하선을 습격하는 자객들이 등장했고, 날아오는 화살과 검 앞에서 하선을 지키려던 무영은 결국 자객들의 습격을 받아 피투성이가 되고 말았다. 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 “전하”를 외치며 눈을 감은 장무영, 마지막까지 자신의 소신과 의리를 지킨 그의 죽음은 찬란하고 아름다웠다.

이에 윤종석은 “헤어지는 게 아쉬울 정도로 많이 정이 많이 든 작품이다.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스태프분들과도 화기애애하게 지내며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렇게 행복하고 좋은 작품을 꼭 다시 해보고 싶다”라며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왕이 된 남자’에서 호위무사라는 캐릭터에 걸맞은 위풍당당한 아우라와 액션 스쿨에서 갈고닦은 무술 실력은 물론 자신이 모시는 이규(김상경 분)와 하선을 향한 충성심을 드러내며 완벽한 존재감을 뽐낸 윤종석. 특히, 윤종석이 눈빛으로 그려낸 충심과 애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며 그가 이후 어떤 작품으로 돌아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윤종석은 tvN ‘왕이 된 남자’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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