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리힐스의 아이들' 루크 페리, 뇌졸중으로 별세…향년 52세

입력 2019-03-05 10:16  


90년대 미국 인기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연을 맡아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배우 루크 페리가 별세했다.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루크 페리는 얼마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다가 4일(현지시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루크 페리는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를 무대로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1990년대 대표적 인기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연 `딜런` 역을 맡아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1990년부터 10년간 시리즈로 방송된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은 당시 한국에서도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미국에서 페리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2천명 정도가 올 것으로 예상됐던 페리의 사인회에 1만명의 팬들이 몰려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미 CNN방송이 전했다.
페리는 2017년 방송된 미국 드라마 `리버데일`을 비롯해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
페리의 별세 소식에 트위터 등 SNS에서는 팬들의 애도가 줄을 잇고 있다. 팬들은 "너무 젊은 나이에 떠났다", "가슴이 찢어진다", "영면하시길" 등의 글을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루크 페리 별세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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