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CEO] 박영철 회장 "이스라엘 신약기술 첫 도입…64조 시장 공략"

전민정 기자

입력 2019-03-05 15:11  

    <앵커>

    바이오리더스가 세계 5대 기초과학연구소 중 하나인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로부터 항암치료제 기술을 이전 받았습니다.

    한국 기업의 와이즈만 연구소의 핵심 기술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혁신적 항암제 개발로 64조에 달하는 세계 5대 고형암 치료제 시장을 공략한다는 포부를 나타낸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을 전민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손상된 세포를 죽이거나 복구해 암 진행을 막아주는 종양억제 유전자 'P53'.

    전체 암의 절반은 이 P53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한 탓입니다.

    바이오리더스는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와 손상되거나 돌연변이를 일으킨 P53 단백질의 기능을 회복시켜 악성 종양 발생을 근본 차단하는 기술을 독점 도입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와이즈만 연구소가 연구소의 기술이전 독점권을 갖고 있는 글로벌 투자 회사 요즈마그룹을 통해 한국 기업에 신약 기술을 이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

    "임상 노하우나 경험, 와이즈만 연구소와의 국제적인 감각이나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갖춘 바이오리더스 연구진들을 높게 평가해서 이런 기회를 얻게 됐다. 와이즈만 내에서도 신약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기술이며 합작회사를 만들어서 준비를 하게 되는 프로젝트다."

    협약에 따라 바이오리더스는 P53을 재생시키는 기술을 활용해 항암 혁신신약의 개발에 나서게 되며 이를 위해 와이즈만 연구소와 이달 중으로 이스라엘에 합작법인도 세울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

    "전체 5대 고형암 시장이 65조 정도 되는데 P53으로 커버할 수 있는 시장 규모는 적어도 절반 정도 이상은 될 것이다. 아마 32조 정도 이상은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박영철 회장은 이번 기술 이전을 계기로 기존 여성암 신약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회장

    "와이즈만의 P53 기술로 이미 진행하고 있는 게 난소암이다. 부인과 암에 굉장히 상관성이 있어 저희가 여성 암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는데 굉장히 유리한 위치에 있고 그래서 저희와 협력하는 게 더 중요한..."

    한국경제TV 전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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