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룩 솟은 지방종, 방치할수록 고통

입력 2019-03-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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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 걱정 없는 외과수술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어

지방종은 우리 몸에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양성종양 중 하나다. 지방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로 인해 생긴 혹처럼 만져지는 덩어리를 뜻한다. 지방이 우리 몸 전체에 존재하기 때문에 지방종 역시 우리 몸 전체에 발생할 수 있다.

지방층은 주로 우리 몸 깊숙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보통은 혹이 튀어나와서 발견되기보다는 지방종이 있는 부위를 만지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처음에는 작게 발견되지만, 점점 크기가 커질 수 있고, 어느 순간 성장이 멈출 수 있다. 보통 경계가 명확하고 무통성으로 말랑말랑한 형태가 많지만 미관상 보기에 좋지 않고 예민한 부위에 발생한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만일, 지방종이 계속 자라며 커지거나 통증이 나타난다면 제거하는 것이 좋다.

강북 방외과 방상일 원장은 "지방종 같은 양성종양은 몸 속에 생기는 표피낭종, 섬유종, 혈관종 등 종류가 다양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양상을 보인다"며 "이 지방종이 지나치게 크게 자라 뼈나 근육까지 영향을 주게 되면 통증이 나타나고 관절의 움직임에도 제한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지방종은 어떻게 제거할까? 지방종수술은 부분 마취 후 절개를 한 뒤 지방종 조직을 제거한 다음 다시 봉합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는 일반 외과의원이나 대학병원 모두 마찬가지로, 수술시간도 10~30분 정도로 짧은 편이다.

하지만 지방종이 10㎝이상 큰 경우라면 1박2일 정도 입원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지방종이 더 커지지 않은 상태에서 빨리 제거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또한 피부혹 제거 시 간혹 주사기로 지방만을 빼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뿌리는 두고 줄기만 자르는 것으로,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지방종 제거 수술을 할 때는 근본적인 뿌리를 뽑을 수 있는 확실한 제거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상일 원장은 "잘못된 치료는 재발을 유발할 수 있고, 스테로이드를 통한 주사치료는 부작용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지방종 제거에 특화된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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