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2019 미국암학회(ACC)` 학술대회에서 난치성 고형암 치료 신약후보물질 `SKI-G-801`에 대한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습니다.
AACR은 전 세계 종양학자 약 2만 5,000여명이 참여하는 학회로, 임상 실험중인 신약들의 결과 보고와 최신 신약개발 경향이 발표돼 암 연구분야 있어서는 권위 있는 학회입니다.
오스코텍이 개발중인 SKI-G-801은 환자 암세포에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한 암유발 단백질을 선택해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단백질 인산화 효소의 일종인 `FLT3`와 `AXL`을 이중으로 억제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유발 유전자 `FLT3` 돌연변이를 억제하는 임상 1상 시험은 현재 미국 내 5개 병원에서 진행 중입니다.
이번 발표는 AXL 타겟에 대한 것으로 난치성 고형암에 대한 우수한 약리 활성을 확인했으며 다양한 동물모델 시험을 통해 뛰어난 항암·전이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오스코텍은 그동안 SKI-G-801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조병철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전임상 시험 완료 후 올해 하반기 내에 비소세포폐암과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1/2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중호 오스코텍 연구소장은 "SKI-G-801은 기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의 가능성과 함께 난치성 고형암으로 적응증 확대를 확인했다"면서 "개발 가능성과 시장가치가 높아진만큼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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