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안구건조증 신약후보물질 글로벌 임상3상 개시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9-03-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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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 바이오신약후보물질(HL036)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 첫 투약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3상 시험은 안구건조증 환자 630명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신약후보물질(HL036)을 점안하고, 나머지 그룹에게는 위약(가짜약)을 점안해 위약 대비 점안액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지난해 완료한 임상2상에서는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HL036` 점안액을 투약해, 건조환경에 노출되기 전후 객관적인 안구건조증 징후(ICSS)와 주관적 증상(ODS)에서 모두 위약 대비 빠르게 개선시켜 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HL036의 미국 임상3상 진입은 글로벌 바이오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한올에 있어서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탁월한 임상적 효과를 통계적으로 확인해 안구건조증 영역에서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마켓 스콥(Market Scope)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세계 안구건조증 시장은 4조원의 시장규모로, 스마트폰 과다 사용, 미세먼지 등 환경변화에 따라 연평균 7%씩 시장규모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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