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짜깁기 보도 사실 아냐"…정준영 논란 직접 해명

입력 2019-03-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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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이 이른바 `승리 카톡방 연예인`으로 지목되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용준형은 11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조차도 혼란스러운데 저 때문에 걱정 혹은 분노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직접 글을 올린다"며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용준형은 "금일 보도된 내용에 제가 이번 사건에 동참했거나 혹은 연루돼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스러웠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돼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SBS 8 뉴스`는 승리와 관련된 많은 카톡 대화 내용 분석 결과, 정준영이 여성과의 성관계를 자랑하며 카톡방을 통해 영상을 공유했다고 보도하면서 가수 용 모씨가 있는 카톡 단체방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이미지에는 정준영이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거 걸려가지고`란 말에 용씨가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고 말한 내용이 들어있다.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용준형의 이름이 거론되자 소속사도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다"며 "또한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되었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하 용준형 해명 전문.
안녕하세요 용준형입니다.
저조차도 혼란스러운데 저 때문에 걱정 혹은 분노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직접 글 올립니다.
금일 보도된 내용에 제가 이번 사건에 동참하였거나 혹은 연루되어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스럽고,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되어 이름이 거론되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되어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었습니다.
제가 정말 무심코 반문했던 말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언행을 좀 더 신중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용준형 올림
용준형 짜깁기 보도 사실 아냐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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