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투자 주목 '해외자본규제, 환리스크, 수입관세 없다'

입력 2019-03-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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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투자 ‘3無·3低’

- (3가지가 없다) 해외자본 규제, 환리스크, 수입관세(QIP 획득시)

- (3가지가 낮다) 임금, 평균 연령, 수출관세



캄보디아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진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캄보디아에는 숨겨진 투자 장점들이 많아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해외자본 규제와 환 리스크, 투자적격 프로젝트 승인에 따른 수입관세가 없는 ‘3무(無)’ 그리고 임금, 평균 인구 연령, 수출관세가 낮은‘3저(低)’의 나라입니다.

캄보디아는 외국인 투자 규제가 거의 없는 것이 가장 큰 투자 장점입니다.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신고와 동시에 투자가 자동 허용되고 외국기업의 100% 출자도 가능합니다.

미 달러화가 자국 화폐로 대체되는 달러라이제이션(dollarization)의 진행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환리스크 부담도 없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투자적격 프로젝트(QIP) 승인을 받으면 최대 9년간 설비와 원부자재 수입관세와 법인세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임금수준이 낮은 것도 강점입니다.

올해 캄보디아 의류산업의 최저임금은 월 182달러로, 인접한 태국의 60% 수준입니다.

인구 절반이 25세 미만으로 젊은 노동력이 풍부하며 경제활동 참가율도 아세안 최고 수준입니다.

일반특혜관세(GSP) 대상국이어서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으로 수출 시 관세 혜택을 받습니다.

무역협회는 캄보디아의 잠재력을 알아본 중국, 일본 등 경쟁국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투자도 활발하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 한국의 캄보디아 고정자산 투자액은 1억5000만 달러로 중국(14억4000만 달러)과 싱가포르(2억50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였습니다.

캄보디아가 2010년부터 7%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한류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화장품, 식음료, 프랜차이즈 분야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캄보디아 ‘국민음료’로 자리 잡은 동아ST의 박카스를 필두로 음료 수출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음료 수출 3위 대상국으로 부상했습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심혜정 수석연구원은 “캄보디아는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우리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숙련 노동력 부족, 취약한 인프라, 서방국가와의 정치적 갈등 등 투자 리스크도 있는 만큼 잠재력과 한계를 꼼꼼히 따지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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