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적정'에도 충격 여전...15% 하락

이민재 기자

입력 2019-03-26 09:16   수정 2019-03-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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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지 나흘 만에 재감사를 통해 `적정`의견을 받았지만 주가는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스피 시장에서 26일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과 비교해 15.10% 하락한 3,43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장 시작 전 아시아나항공은 재감사 결과 감사 보고서 관련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난 22일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은 지 나흘 만입니다.
지난해 확정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7조1834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늘었고, 영업이익 282억원으로 전년 대비 88.5%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95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KB증권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차입금 차환자금을 마련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안정적인 운항을 유지함으로써 브랜드 가치 손상을 막는 것이 구조조정 비용을 최소화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엄격한 회계기준 적용으로 투자자와 금융기관 등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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