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목, 거북목 증상 나타났다면 목디스크 주의해야

입력 2019-03-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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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의자에 앉아 PC 업무를 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스마트폰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세가 틀어지고, 고개를 숙이게 된다. 이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거북목증후군, 일자목 증후군, 목 디스크 등이 있다.

현대인들의 고질병 중 하나로 꼽히는 일자목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목 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특히 노년층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언제든지 발병 가능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경추 형태가 변형된 거북목(일자목)이라면 목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기 시작하면서 신경이나 혈관, 디스크의 압박으로 인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겪을 수 있다. 이때 목 근육의 과도한 압박이나 긴장, 통증이 반복되면 목 디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 목 디스크 자가진단법을 확인해보고, 아래 증상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자세에 따라 저림, 통증을 느낀다 ▲눌리는 신경에 따라서 어깨가 아프다 ▲목덜미가 뻐근하며 알 수 없는 두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무언가에 집중할 때 고개를 숙이게 되며, 이때 목 통증이 심하다 ▲팔이 아프거나 저리고 승모근이 뻣뻣한 느낌이 든다 ▲손가락이 저리면서 팔에 힘을 주지 않으면 물건을 잡기가 힘들다 등이 있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신성찬 대표원장은 "일자목 증후군(거북목 증후군)은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 및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하고 목 어깨 결림, 팔이나 손 저림 등을 느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질환을 진단받았다면 초기부터 치료를 받으며 체형이나 자세 증상에 맞는 맞춤 운동,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을 진행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일자목,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라며 "컴퓨터 모니터의 눈높이도 너무 낮거나 높지 않게 유지하며, 수면 시에는 지나치게 높은 베개 사용을 피하며,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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