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송림동의 한 금속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두 명이 다쳤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9분께 인천시 동구 송림동에 있는 자동차매매단지 인근 한 철판·선반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인근 공장 건물로 옮겨 붙었다.
불은 1시간 15분 만에 꺼졌지만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전신에 1∼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불이 난 5층짜리 철골조 콘크리트 공장(977㎡) 등 건물 2개 동이 모두 탔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1분 만인 오전 9시 30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54대와 대원 188명을 투입해 오전 10시 30분 불길을 모두 잡았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알 수 없는 분진 폭발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불길을 모두 잡은 뒤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 송림동 화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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